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7.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자동차 부품 수급 안정화 조치로 수입 긴급통관 등을 지원하고 국내 공장의 특별연장근로도 신속히 인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제4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경제영향 점검·대응을 위한 경제장관회의 겸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이어 생산 가동 중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다.

홍 부총리는 "중국 공장 재가동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 협의를 강화하고 중국내 생산된 부품은 국내에 신속 반입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지공장-공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간 물류애로 지원체계를 긴급 가동해 중국내 부품의 물류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부품이 국내 수입될 경우 24시간 긴급통관, 입항전 수입신고 허용 등을 통해 신속한 국내 반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생산확대를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경우 이를 신속히 인가하는 한편 퇴직인력, 연구기관 등을 활용한 생산·연구인력 긴급지원, 국내외 생산 설비확충을 위한 자금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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