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제고 방안에 모든 역량 집중해 나갈 것"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해 341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2819억 원, 당기순손실은 341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39.3%, 순손실은 452.0% 각각 증가해 적자폭이 커졌다.

한편, 지난해 매출은 2.2% 감소한 3조623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13만5235대의 판매량을 기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쌍용차는 지난 연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한창인 분위기다. 쌍용차 측 관계자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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