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모두 소명했다”며 총선 출마 시사

[특별취재부] 더불어민주당 L의원은 지난 5일 일요서울과의 통화에서 재차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취재 때에도 사실이 아니라 하지 않았느냐’며 한탄하기도 했다. L의원에 따르면 해당 의혹에 대해 당에게 직접 소명까지 한 상태다. 다음은 L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2018년 5월 일요서울 단독보도에 따르면 H씨와 ‘출마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해당 의혹과 관계없는 다른 내용이다. 사람이 개인적으로 싸우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지 않나. 

-내연 관계라는 의혹과 관련돼 나온 내용이 아니라는 건가.
▲(해당 의혹과 문자 내용은) 관계없다.

-당 측에 직접 소명도 했나.
▲소명했다. 또 당 차원에서도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했다. 당에서 그를 직접 만나 면담까지 한 걸로 알고 있다. 관련해서 지역 경찰서에 고소고발도 했다. 거기서도 모두 소명했다. (H씨) 본인이 이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까지 다 증명했다. 

-지역 경찰서에는 어떤 명목으로 고소고발했나.
▲허위사실유포 혐의다.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 우선 (논란) 내용 자체가 사실이 아닌 것까지 확인됐다. 피해 여성이라 주장한 사람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이 경찰서에서 ‘(의혹)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본인은 그런 제보를 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 누가 (제보)했느냐’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적(政敵)이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린다는 취지로 해명했었는데.
▲(총선이 다가오자) 유포자로 여겨지는 사람이 다시 또 (의혹을 여기저기) 뿌렸는데, 이번에도 자기가 (H씨) 본인인 것처럼 위장해 배포했다. (H씨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까지 다 확인했다. (유포자가) 누군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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