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김웅 영입 조대원 “선수가 뒤에 있다”

김웅 전 검사 [뉴시스]
김웅 전 검사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통합 논의와 별도로 최근 김웅 전 검사를 인재영입인사로 발표했다. '주간 박종진' 142회 방송에서는 패널들이 김 전 검사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와 함께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출연했다. 

먼저 박 앵커는 김 전 검사를 거론하며 “내 뒤를 밟는구나”라며 “나랑 너무 비슷하다”라고 평했다.

그러자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참 정교하게 한다. 누군가 선수가 뒤에 붙어 있다. 김웅이라는 사람이 ‘검사내전’이라는 책을 써서 방송도 나오고 인지도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들어가기에는 이미지가 안 맞는다. 그 사람 보니 70년생이고 순천고를 나왔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때 어차피 새보수당하고 자유한국당이 합치게 되면 새보수당의 참신한 이미지와 지분을 갖고 들어오는데, 새보수당 쪽에서 영입했으니 김웅 하나는 챙길 거 아니냐. 그렇게 하는 게 나중에 합치게 되면 훨씬 좋은 이미지, 대의명분을 갖고 더 좋은 지역에 갈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아전인수 격 해석이다”라며 “김웅 전 검사 본인한테 들었다. 가족들이 자유한국당은 안 되고 새보수당은 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박 앵커도 “나도 지역기반은 호남이다. (김웅 전 검사랑) 똑같다. 집에서 애들이 자유한국당은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바른정당으로 갔다”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