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뉴시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주간 박종진’ 142회 방송에서 자유한국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지난 6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이날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 외에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 유재일 정치평론가가 패널로 출연했다.

먼저 이 위원장은 “기호 2번 만들기 어렵다. 후보를 안 낸다고 하더라도 낙천자랑 불출마 선언한 사람을 끌어다가 거기다 옮기겠다는 시나리오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 기호 2번이 되려면 한 20명 옮겨야 하는데 불가능하다”라며 미래한국당 출범을 비판했다.

조 전 당협위원장도 미래한국당 출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그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분노스럽다. 이게 뭐 하자는 거냐. 정치인 한선교 이 사람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할 사람인데 이런 양반을 미래한국당 대표로 넣는다는 게, 한국당이 전략도 없고 철학도 없고 대의명분도 없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그래도 미래한국당을 만들어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합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중도층한테 희화화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우리가 몇 석 더 얻으려고 하다 더 많은 의석을 잃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전 당협위원장은 “거기다 대표로 한선교 의원을 갖다 박으면 이건 뭐 하자는 거냐. 황교안 대표 주변에 믿을 만한 사람이 저렇게 없구나(싶었다). 그걸 보는 순간 우리 당에서 옮겨갈 사람이 그렇게 없구나. 서글프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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