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모빌리티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쏘카 이재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호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을 선정한 것과 관련, "'벤처강국'은 신산업에 없던 규제를 만들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있던 규제를 개혁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타다금지법'을 강행하면서 '벤처4대강국'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맑혔다.
 
그는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이날 "제가 발의한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타다 금지법이 아닌 택시혁신법"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택시혁신을 위해 타다를 금지해야 하는 이유나 명분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160만명의 이용자와 1만명이 넘는 드라이버(운전자)를 고용해 혁신성장, 경제활력, 일자리 창출을 이미 하고 있는 타다를 금지시키면 연 8% 늘어난 택시기사의 수입이 더 늘어나느냐"며 "국민의 편익이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에는 관심이 없고 일부 대기업이나 택시사업자들의 이익을 확대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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