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다가오는 4.15총선을 맞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총력 대응을 위해 잠시 늦췄던 선거대책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할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가려는 민주당과 국정 발목잡기로 과거로 퇴행하려는 야당과의 대결”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21대 국회가 또 한 번 야당의 발목잡기 국회가 되느냐, 민생 국회가 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민주당은 아주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고 당대표인 저도 단호한 각오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얼마큼 당이 혁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공천 과정에서 공정하게 혁신을 가져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도 앞으로 당의 혁신 방향을 잘 이끌어가도록 함께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고 퇴원자도 3명으로 늘었다”며 “의심 환자를 초기에 확진해서 치료해온 선진적 시스템과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고 표명했다. 다만 “국회도 국회가 할 일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온 힘을 다하는 동안 국회는 특위 구성만 합의했을 뿐 2월 국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 생명과 민생 경제만 부각해 초당적 자세로 임해줄 것을 야당에 촉구한다”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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