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 원료 1000만원 어치 후원

[일요서울ㅣ김해 이형균 기자] 경남 김해 초림 단지묵(대표 조계숙)은 10일, 김해시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도토리 떡국떡과 묵을 기탁했다. 이 성품은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10곳에 전달된다.

김해 초림 단지묵, 떡국떡·묵 기탁(왼쪽에서 두번째 허성곤 시장, 조계숙 대표 순) @ 김해시 제공
김해 초림 단지묵, 떡국떡·묵 기탁(왼쪽에서 두번째 허성곤 시장, 조계숙 대표 순) @ 김해시 제공

초림 단지묵은 진례면에서 도토리 떡국떡과 묵 등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2월 조 대표를 한국무형문화유산 전통음식제조 묵장 명인으로 선정했다.

또 판매되는 묵은 지난해 5월 경상남도 추천 상품 선정에 이어 같은 해 12월 한국식품연구원의 전통 음식 인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곧 봄이 오면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질 텐데 도토리가 중금속 해독에 효과가 좋아 우리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에 조금이나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입춘이 지나 곧 따뜻한 봄이 오는데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도 따뜻한 기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이웃돕기에 동참해주신 초림 단지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사회복지시설에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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