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출신 유명인물과 주변 인프라 연계한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 예정

[일요서울ㅣ고성 이형균 기자] 경남 고성군 대가면 출신으로 빈민운동의 대부이며, 한국정치의 거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있는 故 제정구 선생 선양사업으로 진행돼어 온 제정구 커뮤니티센터가 드디어 착공됐다.

지난 8일 오후 2시 고성군 대가 연꽃테마파크 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개최됐다. @ 고성군 제공
지난 8일 오후 2시 고성군 대가 연꽃테마파크 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개최됐다. @ 고성군 제공

착공식은 지난 8일 오후 2시, 고성군 대가 연꽃테마파크 내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두현 군수를 비롯한 박용삼 군의회 의장, 정점식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 승효상 건축가,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선생소개, 국민의례, 인사말씀, 건립사업 경과보고, (주)종합건축사무소 이로재 대표 승효상 건축가의 건축개념 설명, 개토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고인의 뜻을 반영해 전시공간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대가연꽃테마파크·마동호습지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이를 고성군 생태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인사말에서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선생의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그의 생전 뜻을 받들어 열심히 올바르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대우받는 ‘공정하고 차별 없는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제정구 선생의 묘소에서 ‘아름다운 사람, 고성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21주기 추모행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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