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10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촉구를 위한 공동 입장문」발표
- 노선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 기울여야

[일요서울ㅣ고성 이형균 기자] ‘지금은 도민 위해 소모적 논쟁보다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때이다’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와 도민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 고성군 제공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와 도민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 고성군 제공

이는 현재 노선 변경 갈등으로 경남지역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한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의 공동입장문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다.

각종 언론에서 ‘지역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는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와 도민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협의회장 변광용 거제시장)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촉구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350만 경남도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3개 시ㆍ군은 현재의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실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지역 경제 위축은 물론 전 도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선, 이를 위한 신속대응체계구축에 총력을 다 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당초 계획대로 완성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3개 시ㆍ군 행정협의회는 지난 1월 28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첫 간담회를 열어 이에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고, 시ㆍ군간 지속적인 소통과 상황분석을 통해 이날 공동입장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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