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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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 투어의 2020년 첫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KLPGA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다음달 12일부터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는 대규모 이벤트를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KLPGA는 대회 주최사인 대만골프협회(CTGA)와 공동 주관사인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의 논의 끝에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KLPGA는 “성공적 대회 개최도 중요하지만 KLPGA는 회원들과 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대회 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의 취소로 인해 오는 4월 국내에서 개최될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KLPGA의 올해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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