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민간단체 참여, 제1차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 개최
10대 중점과제 선정, 고강도 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좌측)가 11일 청렴도 향상 대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좌측)가 11일 청렴도 향상 대책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간 5개 단체 관계자 및 도 실국본부장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2019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에 비해 2등급 상승했으나, 공사․용역․보조금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가 1등급 하락했다. 이에 획기적으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2개월에 한 번씩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실국본부장 책임하에 청렴도 대책 논의 및 추진상황 점검 등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청렴도 향상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고강도 청렴시책을 추진한다. 먼저, 청탁금지법 위반사례 등을 고지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부서장 클린-콜(Clean Call)을 시행한다. 매월 1회 실국별 자체청렴실천사항 교육, 자체 청렴도 향상 대책수립 등 전 부서가 참여하는‘청렴책임제’를 운영한다.

또한, ‘실국별 청렴순회 간담회’를 통해 청렴도 측정분석결과를 전파․공유해 전 직원이 능동적으로 청렴실천운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청렴 해피콜(HAPPY CALL)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해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으로 도민 만족도를 제고해 나간다.

이외에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공사․용역관리감독, 보조사업, 민원 등 ‘4대 분야 실태점검’을 통해 자체감사 및 점검기능을 강화하고 ‘불법․부당한 관행 근절을 위한 청렴실천운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청렴캠페인, 청렴 개그콘서트, 찾아가는 청렴교육관 운영 등 변화의 주역을 양성하는 ‘내실있는 청렴교육’을 추진한다. 공직자 의식개혁 및 청렴마인드를 제고하여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전 직원이 청렴을 생활화해 도정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 이후 ‘변해야 산다’는 큰 흐름에 전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준 결과 내부청렴도가 8년만에 2등급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청렴 1등급 달성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렴은 공직사회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반드시 수요자의 입장에 있는 민간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취약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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