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도태우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학교폭력예방센터를 방문해 김건찬 상임대표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 하고 향후 관련 교육 활성화을를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건찬 상임대표는 이자리에서 "최근 학교 폭력 유형 가운데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성폭력이고, 경찰청 조사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 폭력(폭행,성폭력,금품갈취)으로 검거된 건수는 약 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폭행이 2만건이고 성폭력은 6천건 보다 많았지만, 폭행은 조금씩 감소한 반면 성폭력은 같은 기간 급증하고 있다"며 "교내 성폭력 사건을 학폭위에서 심의 하는 것은 전문성이 낮아 세심한 조치와 대응이 힘들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의 설명을 들은 도 예비후보는 "제도적으로 부족한점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성 관련 사건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변호사의 시각 보다는 4명을 딸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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