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발기인대회에서 사공정규 위원장(왼쪽)이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국민당 발기인대회에서 사공정규 위원장(왼쪽)이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국민당 대구광역시당 창당준비위원회(이하, 대구시당 창준위)가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단준비위원장에 사공정규 동국의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

대구시당 창준위는 145명의 발기인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가 추진하는 국민당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지난 9일, 서울에서 개최한 지 불과 하루 뒤인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에 145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지역정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사공정규 창단준비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2014년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전문가 인재영입 1호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전국시도당위원장협의회 초대 회장, 국민의당 대구시당 초대·2대 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초대·3대 시당위원장 등을 맡았다.

또한, 사공 위원장은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로 현재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사)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사)한국자살예방협회 정책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 문화조성,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아동학대 예방, 사회갈등치유, 정신장애인 재활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정신의학자로서, 시대적 소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봉사자이기도하다. 또한, 작가, 칼럼니스트, 힐링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공정규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지난 9일 국민당 창당 발기인대회 사전행사에서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이란 주제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강연에서 ‘이번 정권은 잘못만 하는 게 아니라 기준 자체를 바꿔버린다. 법의 기준을 바꿔서 잘못 안 한 상태로 만든다. 불법, 편법, 부도덕이 새로운 정의가 되어 버린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진영이 지난 대선때 드루킹으로 대표되는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불법 여론조작으로 당선이 되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만약 다른 진영이 조국 교수와 같은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라고 정부, 여당에게 묻는다"고 했다.

또 그는 ”이번 정권과 여당은 실패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실패할 수 없다. 우리의 미래, 우리가 사랑하는 아들, 딸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당 대구광역시당 창당 동지 여러분, 우리를 응원하는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과 함께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를 통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실용중도통합 정당, 언제나 국민편 국민당에서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을 회복하는 정치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행복하고 희망찬 대구 미래를 여는데 저 사공정규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당 대구시당 창준위는 실무조직 구성을 하고 이번 주내 창당을 마무리해 3월 1일 국민당 창당에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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