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11일 덕우도와 노화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경비정과 헬기를 이용해 잇따라 긴급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오전 7시 16분경 덕우도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보건의가 자택방문 진료결과 의식이 없고 저혈압증세를 보이는 환자 A씨(87세, 여, 자궁암 병력)와 오전 8시 45분경 노화도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보건소 내원 진료결과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 B씨(81세, 남)를 동행한 보호자가 완도해경 상황실로 긴급이송 요청하여 현장으로 출동했다.

긴급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해경은 목포항공대 헬기를 지원 요청하고 경비정을 급파, 환자 A씨는 오전 8시 3분경 민간어선을 이용 경비정에 탑승하여 해경전용부두로 이송 후 119에 인계하였고, B씨는 9시 20분경 헬기에 탑승, 20분간 비행 후 목포소재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현재 환자 A씨와 B씨는 각각 완도와 목포소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