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중국 발(發)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내 확진자가 28명(11일 기준)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하고 있던 교민과 중국인 가족의 국내 이송을 위한 우리 정부의 3차 전세기가 오늘 새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140여 명 중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 있던 재외국민 귀국을 위한 3차 임시항공편 대한항공 KE9884편은 이날 오전 4시14분(현지시간 오전 3시14분) 경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했다. 해당 항공기는 전날인 오후 8시38분 경 인천공항에서 출발했고, 3시간 후인 오후 11시24분 경 우한에 도착했다.
우한 총영사관을 통해 귀국을 신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총 170여명으로 전해진다. 이들 가운데 140여명이 최종 귀국했고, 중국 국적 가족은 70여명 중 6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는 1016명, 확진 건수는 4만2638건으로 집계됐다.
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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