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개인별 구강검진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서울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4학년)'과 시교육청의 '학생구강검진사업(1~3학년·5~6학년)'을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전 학년에 대한 연속성 있는 구강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 초등학생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구강 검진결과를 확인하고 어떤 진료가 필요한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확인이 가능하다. 구강검진 후 중요한 사후관리(검진 시기 알림, 개인 맞춤형 구강보건 콘텐츠)도 맞춤형으로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3월부터 동작구와 중랑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연내 단계별로 확대해 내년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치과의사회, 카이아이컴퍼니 3개 기관과 함께 13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및 서울시교육청 학생구강검진 통합 전산화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통합 전산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전산시스템 통합과 함께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도 정비·고도화한다. 앞으로 앱 개발이 완료되면 학생(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업참여 동의서'와 '구강검진문진표'를 작성한 후 참여 치과의원에 전화로 예약하면 검진이 가능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학이 협력해 학생들의 연속성 있는 구강건강 관리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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