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입해요'
'마스크 구입해요'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 등에 나섰다.

서울시는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에 따른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격리자와 격리 해제자와 일반 시민 등이다. 격리는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격리자와 그 가족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높다.

지원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지원 내용은 심리상담과 심리회복 지원,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이다.

시에 따르면 격리자를 포함한 일반시민을 대상 24시간 핫라인(1577-0199)이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상담이 진행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 역할이 강화된다. 센터는 심리지원 관련 홍보와 고위험군 사례 자문 등을 담당한다.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1대1 심리지원도 진행된다. 전화 또는 대면상담을 통해서다.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격리자 심리지원 총괄과 관내 심리지원를 홍보한다. 이들은 전화 또는 대면(격리 해제 이후) 정신건강 상담·평가, 고위험군 선별, 의료기관 등 치료연계 등 통합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또 국립정신의료기관에서 의뢰된 대상자 사례를 관리한다.

시는 지속사례 관리가 필요할 경우 서울시심리지원센터를 통한 심층 심리회복도 지원한다. 서울심리지원 동남센터(송파구), 동북센터(도봉구), 서남센터(양천구) 등 서울시심리지원센터 3곳에서 진행된다. 임상심리사 등 심리전문가 12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격리 후 반응과 생활상 스트레스에 대한 전화 혹은 대면(격리 해제 이후) 심층 상담에 나서고 자치구 운영 마음상담소 사례 자문 등 심리 업무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는 물론 격리자 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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