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차질 없도록 공사에 만전 기해달라”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12일, 내달 개교하는 양산 금오초·중학교, 김해율산초등학교를 방문해 개교 준비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학교와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12일 내달 개교하는 양산 금오초·중학교, 김해율산초등학교를 방문해 개교 준비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학교와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12일 내달 개교하는 양산 금오초·중학교, 김해율산초등학교를 방문해 개교 준비 추진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학교와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박 교육감은 교실의 시설 구축 현황, 새 학교 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 공기 질 확보, 급식 일정, 기자재 구입·설치 현황 등 학생 안전을 포함한 개교 준비 추진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과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공간과 창의성을 자극하고자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만 적용했던 공간디자인 교실을 전 학년 교실로 확대 적용한 시설을 살펴보며, 놀이와 배움이 함께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욱 풍부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축토록 주문했다.

특히 개교 일정에 임박한 공사추진 과정에서 주위의 민원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지시했다.

올해 3월에 신·이설로 개교하는 학교는 금오초·중학교를 포함해 유치원 2개원,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로 총 11개교이다.

금오초·중학교는 초 24학급, 중 18학급 규모로, 학교 부지 1만 4381㎡에 시설 규모 1만 7176㎡다. 김해율산초등학교는 45학급 규모로, 학교 부지 1만 2000㎡에 시설 규모 1만 4428㎡다.

교육감의 이번 현장 방문은 개교 학교 11개 중 비교적 공정추진이 늦은 2개 학교를 선정한 것으로 공정 파악과 현장 독려를 위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개교 학교는 화재 발생 시 대피에 취약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는 전 층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유사시 신속한 화재 진압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시청각실과 과학실 등 일부 특별교실에만 적용됐던 공기 순환용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교실로 확대했다.

서재교 시설과장은 “3월 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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