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를 꾸미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가운데) [뉴시스]
심재철 원내대표(가운데)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삼행시로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추’ 추미애 장관은 ‘미’ 미운 짓만 하려고 ‘애’ 애쓰고 기쓰는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들을 인사권으로 숙청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감추기 위해 공소장 공개를 거부했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고 나섰다.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고 있으며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공수처 검사들에게는 다 주는 법을 통과시킨 정권이 검찰에 대해서는 법에도 없는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정권마음대로 하겠다는 야만적인 발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의 추 법무부장관 비판은 계속 됐다. 심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은 검찰총장이 아니라 지검장에 있다는 말도 했다. 인사학살로 윤석열 총장의 날개를 꺾더니 이제는 수사지휘권마저 박탈해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청법은 검찰총장에게 구체적 사건에 대한 지휘감독권이 있다고 하고 있다. 사이비 법조인이 틀림없다. 공개를 거부하면서 국민은 늦게 알아도 된다는 망언을 했다. 국민을 우습게 안 것이다.”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심 원내대표는 “지난번 위헌선거법안 파동 때 국민은 몰라도 된다고 했던 심상정 대표와 같다. 추 장관이 망언을 하는 것은 정권 수사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4월 총선 후에 공작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재개되면 몸통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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