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옥내 급수관 누수탐사 서비스 추진
- 상수도 수용가 100가구 대상 누수탐사 가능
- 누수관 수선 시 누수로 인한 과다 요금 50% 감면
- 옥내누수 여부 자가확인 통해서 확인한다

전라남도 곡성군에서 누수탐사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전남 곡성군에서 누수탐사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상수도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옥내 급수관 누수탐사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고 밝혔다.

옥내 급수관 누수탐사 서비스는 누수 지점을 찾아줌으로써 상수도 사용자로 하여금 복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많은 주민들이 옥내급수관 누수 사실을 알고도 누수탐사 비용이 부담돼 복구 공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주민들에게 과다한 상수도 요금 납부라는 부담으로 돌아온다.

올해 군은 2020년 본 예산에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이 사업비는 상수도 수용가 100가구를 대상으로 누수탐사를 할 수 있는 규모다. 군은 사업을 통해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하는 한편 누수에 따른 상수도 요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수탐사 대상은 상수도 수용가의 누수 신고 또는 상수도 검침 시 누수의심 수용가를 중점적으로 선정한다. 옥내 누수가 의심될 때에는 곡성군 상하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된다.

2월 중에는 상수도 수용가 4가구에 대해 이미 누수탐사를 실시했으며, 누수관을 수선한 가구에 대해 누수로 인한 상하수도 요금 과다 납부액을 감면하기도 했다.

옥내누수 여부는 자가확인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모든 수도꼭지를 잠근 후 수도미터기를 확인했을 때 수도미터기의 빨간색 별 표시가 계속 회전하면 옥내누수가 있는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옥내 누수지점이 확인되면 수도설비업체에 의뢰해 수선하면 누수 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공사 전후 사진과 공사비 영수증 등 누수공사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곡성군 상하수도사업소에 제출해야 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