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 토론회 개최
지역주민과 지자체, 연구자가 직접 소통하며 지역문제 해결

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 토론회.
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 토론회.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음성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13일 도청 회의실에서 학계, 연구계,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추진을 위한 ‘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은 과기부의 과학기술 전문성과 행안부의 지역 소통체계를 연계한 공모사업이다. 지역문제에 대해 연구자와 지역주민, 지자체가 직접 소통하며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마련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을협동, 돌봄 생태계 조성사업’ 과제를 제안해 전국 13개 문제기획 리빙랩 대상 후보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중 10개 사업이 4월 중 최종 연구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과제당 연구개발비용(과기부 3억) 및 기술적용비용(행안부 1.5억, 지자체 1.5억) 등 총 6억원이 지원된다.

도는 이 과제를 보다 실질적이고 활용 가능한 과제로 개발하기 위해 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연구자인 포항공대 김경준 교수가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역 주민, 연구자,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 최종 문제해결 기획(안)을 마련해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가 제안한 사업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분석 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1년의 연구개발과 1년 실증기간을 거쳐 전국 수범사례로 전파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문제기획 리빙랩 스스로해결단은 지역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세스”라며, “해당 과제의 선정 및 실행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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