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세계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발전에 앞장서온 인물과 단체를 찾아 나섰다.

시는 세계 곳곳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거나 전 세계인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활동해 온 개인·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제2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을 시상하기 위한 국제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다음달 31일까지 국가와 인종, 성별, 종교 등의 제한 없이 국제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무형문화유산과 밀접하게 관계된 국내·외 개인과 단체, 기관, 전문가, 연구원, NGO, 공동체,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시 홈페이지와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추천서을 내려 받아 관련 서식을 작성한 후 전주세계무형문화유산대상 사무국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무형문화유산 보호와 전승활동에 공헌 수준, 무형문화유산 정체성 확립 및 사회적 결속·협력, 무형문화유산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 등을 평가하고 요건심사와 예비심사, 공개검증 등을 거쳐 1~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상금은 약 3000만원 규모(3만 달러)에 달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는 인류의 삶이 담겨 있는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고와 활동을 공유하고자 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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