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13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신년브리핑에서 ‘건강한 시민, 지속가능한 농업, 독립경제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농업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전주시민의 식탁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사람이 돌아오는 신 활력 농업·농촌 환경 조성, 신기술 보급 및 안전성 체계 구축으로 농업·농촌 활력 증진, 동물과 사람이 상생하는 동물친화도시 구현 등이다.

먼저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를 국 단위로 격상한 시는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 신기술을 보급하고 농산물 안전 생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센터 내 별관에 오는 9월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설치해 지역 내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사전 안전성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급식 공급의 경우 학교급식 147개소 7만4157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 많은 수요처를 발굴, 확대할 방침이다.

사람이 돌아오는 신 활력 농업·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는 청년 농업인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확대 및 청년 동아리 활성화, 후계농업인 육성 지원, 스마트 온실 지원, 유망작물 농업기술 멘토링, 청년농업인 대상 인문학 강좌 등 상대적으로 농정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이 건실한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농업인 소득을 보전하고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농업 생산시설 지원 확대, 농산물 유통·마케팅 지원, 농민공익 수당 지급, 공익 직불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영농도우미 지원,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등도 추진한다.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능성 다겹보온커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설채소 신기술과 과수 안정생산 기술,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기반도 구축키로 했다.

농업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증축하고 도시텃밭, 학교텃밭,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 실천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동물들과 사람이 상생하는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만들기에도 집중키로 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0년은 전주시 농정분야가 진일보하는 해로 만들고자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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