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중심으로 대구를 성장시키고 바로 세우겠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은 “성서산단의 혁신“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성서산단의 입주기업 3천개, 노동자 6만여 명의 생산활동은 대구경제와 성서경제의 기둥이다.“

오는 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일요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택흥 예비후보는 ”정부가 주도해 지원하는 1조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대구에 유치시키는 것은 누구나 말 할 수 있어도 아무나 할 수는 없다.“면서 ”집권여당의 힘있는 후보이자 민생과 노동현장의 전문가로서 권택흥만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과 전망으로 이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권택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과거의 대구 성서지역은 대구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냉정하게 현재의 성서를 되돌아보면 그렇지 못하다. 일자리가 빠르게 감소하고 노후화 된 주택·산업단지로 인해 주거목적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공단의 형식적 가동률은 지난 3/4분기 70% 선이 무너졌고, 영세한 기업들은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투자여력 조차 크지 않다. 과거는 빛났지만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지역은 낙후되고 쇠퇴하는 도시의 전형을 비추고 있다.

그동안 성서에서 정치인들이 지역 개발과 성장을 주장했지만 지역의 정치적 지형상 비교적 쉽게 당선 되어온 탓에 정작 시민들의 요구와 시대변화의 흐름에 응답하는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무책임을 넘어 지역사회 나아가 한국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책임있는 정치가 필요하고 생각했다.

-지역 발전 대표 공약 몇 가지를 꼽는다면?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은 “성서산단의 혁신“이다. 성서산단의 입주기업 3천개, 노동자 6만여명의 생산활동은 대구경제와 성서경제의 기둥이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이 영세하고 시설과 설비가 낙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하청 구조속에서 낮은 수익률로 지역의 청년을 비롯한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로서의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다.

산업기반이 약한 산업단지에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안착과 기술 연구·개발의 안정적인 지원, 공해 산업의 생태적 전환, 고숙련 노동자 양성을 위한 (재)교육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하고 이를 정부가 다양한 재정, 금융 정책으로써 산단의 혁신을 실현해야 한다.

그것이 <성서스마트 산단> 유치 공약의 핵심입니다. 정부가 주도해 지원하는 1조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대구에 유치시키는 것은 누구나 말 할 수 있어도 아무나 할 수는 없다.

집권여당의 힘있는 후보이자 민생과 노동현장의 전문가로써 권택흥만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과 전망으로 이 일을 해내고자 한다.

-공약 실현 방안과 실현 시기는 언제쯤 예상하나?

▲정부에서 2030년까지 <스마트산단>을 20곳으로 확대 선정할 계획을 수립했다.

2019년에 창원공단, 반월시화공단, 구미공단, 인천남동공단 4곳이 선정되고 아쉽게 성서산단이 탈락했다. 일당독점 대구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저 권택흥은 산업단지와 현장의 실태와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하청 중심 비수도권 산단으로서의 한계에 대한 산업 개편/설비 투자/생태적인 지속가능함을 중심으로 방법론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자신이 있다.

정치란 가능성의 예술일 것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어렵다 말하는 것을 시민 대중에 대한 책임의 윤리로써 극복해내겠다.

-자신만의 장점 및 경쟁력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제 삶은 저의 삶은 소외된 약자의 벗이었고, 고통 받고 차별받아 거리로 내몰려진 평범한 노동자의 벗이었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따뜻한 사무실에서 펜과 키보드로 쉽게 생각하고 쉽게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제때 밥은 챙겨 먹었을지 모르는 어린 자식을 두고 차가운 겨울의 아스팔트에 수난 받는 이들과 함께 앉아 함께 손잡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 웃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것은 결국 바르고 옳은 일이라면 나의 안온함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책임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부당하게 내몰린 노동자를 지키고, 임금 체불돼 조불모석하는 이들의 생존을 걱정하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 하는 힘”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정치는 우리 이웃 시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그들이 무엇에 힘들어 하는지 아는 이들이 정치에 나서야 변화 할 수 있다. 현장을 알고 삶을 안다는 것만큼 큰 자산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우리 성서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1세대 신도시의 노후화, 성서공단 쇠락과 이로 인한 자영업 경기 위축, 빠른 노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과 같은 정치인의 풀어야할 숙제를 더는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

이제 30년을 맞는 성서의 다음 30년을 위한 새로운 선택이 필요 하다.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역의 미래와 화목한 가정을 위한 삶의 질 개선은 이념의 갈등을 뛰어 넘어 경쟁하는 정치로 가능케 한다.

저 권택흥은 일생은 거리로 내몰려 고통받는 시민들의 친구로 살아왔다. 임금 떼인 옆집 동생의 형이었고, 부당하게 해고당한 앞집 아저씨의 벗이었다.

지역에서 살아가고 싶지만 지역을 떠나야 하는 청년들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왔다.

그 절실한 마음의 소리에 응답하며 실현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 성서를 중심으로 대구를 성장시키고 바로 세우겠다.

-대표 약력 및 프로필을 소개한다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TF위원, 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대구경북고용복지연구원 초빙연구원, 대구사회연대 노동복지포럼 공동대표, 개성공단 홍보컨설팅 전문위원,대구참여연대 정책네트워크 정책위원, (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전)영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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