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말 퇴직예정인 8명 교원 연찬회
- 임영주 교장, “교직...즐겁고 보람된 일이었다"
- 정길주 교육장 "교육 어려울 때마다 '참'교육 감사"

고흥교육지원청은 13일 2월말 퇴직하는 정철민 교장(도화초)을 비롯한 교원 8명을 초청하여 연찬회를 실시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13일 2월말 퇴직하는 정철민 교장(도화초)을 비롯한 교원 8명을 초청하여 연찬회를 실시했다.

[일요서울ㅣ고흥 조광태 기자] 전남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13일 청사에서 올해 2월말 퇴직하는 정철민 교장(도화초)을 비롯한 교원 8명을 초청하여 영예로운 퇴직을 축하하는 연찬회를 실시했다.

연찬회는 교육장 축사와 기념품 증정에 이어, 퇴직교원 소회발표,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이어졌는데, 정길주 교육장은 퇴직 교원에게 차례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고, 축하의 메시지를 통해 평생 교단에 쏟은 공로를 치하했다.

정 교육장은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어둡고 깊은 숲 속에서 헤매일 때,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늙은 말의 경험 때문이었다. 우리 교육이 어려울 때마다 방향을 잃지 않고 참교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혜롭고 경험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며, "명예로운 퇴직 선배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고흥풍양중 임영주 교장은 “1981년 순천승남중학교의 초임발령에서부터 지금까지 39여년 걸었던 교직의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제자들과 여러 동료 교사들과 함께했던 교직생활 정말 즐겁고 보람된 일이었다. 소중한 기억 오래오래 간직하겠다.”며 오랜 소회를 밝혔다.

이날 명예로운 정년 퇴직 교원은 ▲정철민 교장(도화초) ▲임영주 교장(고흥풍양중) ▲양경원 교사(고흥남양중)이며, 명예퇴직으로는 ▲유형란 교사(고흥동초) ▲윤남순 교사(남양초) ▲임채룡 교사(고흥중) ▲박철선 교사(녹동중) ▲김형규 교사(녹동중) 등 8명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매년 스승의 날을 통해 퇴직교원들을 초청하여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들의 스승이기도 한 선배들을 공경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학교와의 끈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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