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 중국인 오해와 편견 해명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중인 중국인 은동령이 자국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식용 바퀴벌레는 고급음식’이란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미수다’에서는 ‘미녀들 나라에 대한 진실 혹은 편견’ 제 1탄을 방송했다. 세계 각국의 미녀들이 여러 나라의 이미지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오해와 편견에 대한 진실을 토로하는 자리였다.

특히 중국인 은동령은 이날 방송에서 다른 나라 출신 출연자로부터 ‘중국인은 집에 있는 바퀴벌레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끈했다.

은동령은 “말도 안 된다. 중국 사람은 절대 집에 있는 바퀴벌레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바퀴벌레를 파는 것을 봤다’는 경험담을 밝히면서 분위기는 한 때 심각해졌다.

이에 은동령은 “중국 사람은 집에 있는 바퀴벌레가 아니라 물에서 귀하게 키우는 고급 바퀴벌레를 먹는 것”이라며 “이런 고급 바퀴벌레를 탕으로 만들어 먹으면 몸에 좋다”고 말해 주의를 경악케 했다.

한편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영유권 다툼이 이슈가 된 가운데 ‘미수다’에도 비슷한 일이 벌여졌다.

미국인 출연자인 비앙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캐나다가 미국 땅인 줄 안다”는 말로 시작된 두 사람의 말다툼은 케나다 출신 도미니크가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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