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2월 2주차(11~13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전주 대비 1%p 올라 각각 37%, 21%의 지지도를 보였다. 안철수신당(가칭)은 전주와 동일한 3%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뉴시스]
한국갤럽은 2월 2주차(11~13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전주 대비 1%p 올라 각각 37%, 21%의 지지도를 보였다. 안철수신당(가칭)은 전주와 동일한 3%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모두 소폭 동반 상승한 반면 무당층은 지지도가 감소했다. 안철수신당(가칭)은 2주째 3%로 지지도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2월 2주차(11일~13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1%포인트 증가한 37%로 집계됐다. 

한국당의 지지도 역시 1%포인트 상승, 21%로 조사됐다. 

반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감소했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4%포인트 하락한 27%로 나타났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신당’을 비롯, 안철수신당(가칭) 등 변수가 포진돼 있어 향후 정당지지 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신당(가칭)은 전주와 동일한 3%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 주 처음으로 정당지지도 조사에 포함된 바 있다.
 
한국갤럽은 ‘국민당’이 아닌 ‘안철수신당’으로 조사한 것과 대해 “이번 조사 시작일까지 ‘국민당’이 중앙선관위 미등록 상태여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가칭 당 이름으로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안철수신당’, ‘국민당’에 대해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안철수신당’ 측은 현재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의결한 상태다.

정의당은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1% 포인트 증가해 3%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이 밖의 정당·단체는 1% 미만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보수 야권의 표심과 관련, “지난 13일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정했다”며 “앞서 양당의 중심인물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종로 출마)와 유승민 의원(총선 불출마)도 거취를 명확히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 의원이 추진하는 ‘친박신당’(가칭),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 진영 신생 정당들이 각자 총선을 준비 중”이라며 “한편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추진 중인 호남 3당 통합은 난항 중이어서 당분간 정당 지지 구도에는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치러졌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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