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합류

베테랑 배우 최주봉이 노년의 사랑을 그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더굿씨어터)에 출연한다. 최씨는 다음달 2일 장기 공연에 들어가는 이 작품에서 황혼의 사랑에 빠지는 할아버지 김만석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괴팍해 보이지만 내면은 순수하고 따뜻한 70대 노인 역이다.

기획사 트라이프로 측은 “최씨가 초연을 보고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향을 먼저 밝혀와 공연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마친 최씨는 악극 ‘카츄사의 노래’ ‘봄날은 간다’ ‘번지 없는 주막’ 등을 통해 연극 무대에도 익숙한 배우다. 지난 4월 개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인기 작품이다.

폐지를 주워 살아가는 독거노인 송씨 할머니와 우유를 배달하면서 살아가는 김만석 할아버지의 가슴 설레는 사랑. 또 주차관리인 장군봉 할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그의 부인의 애틋한 부부애가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