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여성화 등 영농취약계층 일손부족문제 해결 기대
올해 대행 인건비 6천만 원 편성, 내달 10일까지 신청받아

농기계를 이용해 정지, 휴립 및 피복작업을 하는 모습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농촌 고령화 및 여성화 등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하군은 고령농업인 및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밭 농작업 대행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올해 대행인건비로 6천만 원을 편성하는 등 지난해부터 농업기계를 이용한 농작업 대행체계를 구축해 왔다.

밭 농작업 대행사업은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기계를 활용해 경운과 정지, 휴립, 피복 중에 농업인이 희망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업 수수료는 정지작업 3.3㎡당 150원, 휴립 3.3㎡당 100원, 피복 3.3㎡당 250원으로 농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낮게 책정했다. 다만, 피복작업의 비닐은 개별구입해야 하며, 비닐하우스 내 작업과 묶은 밭의 정지작업은 지원하지 않는다.

사업신청은 3월 10일까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은행 본점과 분점(교동, 남부, 북부, 삼산)을 통해 받으며, 신청자격은 관내 농지원부 등록 만75세(1945년 생) 이상 농업인 또는 독거부녀로 밭의 경작 규모 330㎡(100평)이상 1,650㎡(500평) 이하인 농지원부 농지에 대해 지원한다. 단, 서도면 일원과 서검도, 미검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밭 농작업 대행사업을 위해 조례를 개정하고, 농업기계화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등 준비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영농경영비 절감으로 농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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