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전 세계 항공사 수익이 총 40억~50억달러(약 4조7000억~약 5조9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13일(현지시각)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ICAO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세계 70여개 항공사가 잇달아 중국행 항공편 운행을 취소하고, 50여개 항공사는 운항을 축소하며 수익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ICAO는 "1분기 여객기 이용객 수는 전망치보다 약 2000만명이 줄었다"며 "이는 최대 50억달러의 잠재적 손실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2002~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당시보다 피해규모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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