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안철수 신당'이 정당 색 가로채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대원 전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일침을 날렸다.

지난 12일 민중당이 당색인 주황색을 가로챘다고 항의하자 송영진 국민당 홍보실장은 "국민당의 오렌지색은 새 희망을 뜻하는 것"이라며 "정열이나 희망 같은 단어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특정 정당만 소유할 수 없는 것처럼 색깔도 지적 소유권 제한이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눈을 조금 크게 뜨고 들여다보면 색이 좀 다르다. 국민당은 (주황색이 아닌) 오렌지색"이라며 "저희는 주홍에 더 가깝다. 조금 더 비비드(vivid)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143회에 출연한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표가 맨날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 거대 정당이 기득권을 가지고 정치를 말아먹는다고 하는데. 이 사람 보니까 딱 거대 정당에 뺨 맞고 자기는 더 약한 데서 삥 뜯고 이런 거다.”라며 “천박한 자본주의 사상을 가진 재벌 총수다운 발상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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