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구현되는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건설 더욱 매진”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함께, 평생을 하소연 한마디 못하고 살아온 유족들에게 큰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 @ 창원시 제공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지난 14일,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에서 열린 ‘마산보도연맹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 무죄판결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있었던 마산보도연맹 사건이 오랜 세월 동안 어둠에 갇혀 외면당하다 마침내 진실의 햇빛을 마주하게 됐다”며 “국가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을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법원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진전이며, 이번 판결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절망과 슬픔 속에서 숨죽여 살아온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구현되는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건설에 더욱 매진해, 사람이 소중하고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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