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요예산 제1회 추경 반영...담당부서 인력배치와 팀 보강 요청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서정인 의원은 “100년 전 국권 침탈과정에 항거한 독립유공자가 아직도 미발굴돼 먼지 속에서 햇빛을 보지 못한 채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발굴 독립유공자 발굴을 제안했다.

서정인 진주시의원
서정인 진주시의원

서 의원은 지난 14일, 제21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 민족이 일제침략에 의해 주권을 잃고 식민지로 36년을 지배받는 동안 애국선열들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일제에 맞서 투쟁했다”며 “그러나 해방이 됐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독립유공자 발굴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짚었다.

서 의원은 미발굴 독립운동가들이 최대한의 예우를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번째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공헌한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의 지원 등에 관한 조례제정을 제안”을 했다.

또 “인근 통영시의 경우 조례제정을 근거로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학술용역을 시행해 항일독립운동가 발굴조사를 한 결과 독립운동가 176명을 새로 발굴해 정부포상과 서훈 신청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 "조례제정이 여의치 않거나 지연될 경우 기존의 문헌이나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국가기록원 등에 대한 조사분석을 위해 미발굴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학술용역 시행"을 건의했다. 

이어 “소요예산을 제1회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담당부서의 인력배치와 팀을 보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