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농촌 일손 심각한 부족현상 해결
- 지역 농협, 이달 20일까지 살포 대행자 선정
- 살포 대행자 포당 800원(20kg) 지원

전라남도 곡성군의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협의회의 모습
전남 곡성군의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협의회의 모습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유근기 군수)은 13일 군청 별관 회의실에서 농협 실무자와 이장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촌 일손 부족으로 인해 토양개량제가 적시에 살포되지 않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해당 지역에 배정된 전체 공급량에 대해 공동살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농경지의 유효 규산 함량을 높이고 산성 토양 개량 및 지력 유지 보전을 위해 3년에 1번씩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곡성읍, 오곡면, 삼기면, 석곡면 4개 읍면 1,459ha에 14만 1405포(20kg)가 공급된다.

토양개량제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뿌려줘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농가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공동살포는 지역 농협에서 이달 20일까지 살포 대행자를 선정해 실시할 예정이며, 살포 대행자에게는 포당 800원(20kg)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공동살포를 통해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는 토양개량제 방치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적기 적소에 살포할 수 있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 소득 증대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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