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 부처로부터 생중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활동을 극복하고 2020년 경제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경제 핵심 4개 부처의 합동업무보고를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관계 장관의 업무보고는 생중계될 전망이다. 이에 관해 청와대는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이 경제 기조 중 하나인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에 직접 보고하는 형식의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사례 발표에서는 경제 전문가들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 벤처기업, 혁신금융 등 혁신성과와 관련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에는 대통령과 경제관료, 경제·산업분야 전문가, 기업인들이 자리한다.

한 관장은 이를 두고 “이번 업무보고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타운홀미팅’ 방식”이라면서 “실제 업무보고 장소와 공간도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물리적으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타원형 무대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보고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움츠러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경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연 첫 업무보고에서 ‘일자리’를 주제로 고용노동·환경·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6대 그룹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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