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이동진 군수)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최근 고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습해와 웃자람 증상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겨울철 이상 기온이 보리 습해 피해로 이어질 것이 예상되어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겨울철 기상분석 결과 평균기온이 5.1℃로 전년대비 1.8℃, 평년대비 2.2℃ 높은 것으로 관측되어, 고온으로 인해 보리가 생육정지기 없이 빠르게 자라면서 거름량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웃거름의 경우 '요소'를 사용해 평년 사용량 대비 절반인 1,000㎡당 4~6kg을 2월 중순 안에 살포가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농작물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면 서릿발, 동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