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준비위 심재철, 정병국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통합신당준비위 심재철, 정병국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미래통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2.04 뉴시스

[일요서울]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의 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난 미래통합당이 17일 출범식을 열고 통합정당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개최한다.

출범식에서는 국민들에게 합당 경과를 보고하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전진당의 대표급 인물들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합당 과정에서 합류 의사를 밝힌 시민단체와 정당에게도 발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지도부는 12명으로 구성된다. 한국당 최고위원 8명은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에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 최고위원 등이다.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김 정책위의장과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미래통합당에서도 그대로 현 직책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각 당 소속 의원들과 미래통합당의 신임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준석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국민의당 의원과 김원성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최고위원 등도 출범식에 참석한다.

김영환 신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사무총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으며 김원성 최고위원은 전 해양경찰청 정보분석실 실장, CJ ENM 전략지원국장에 이어 전진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김은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대변인은 16일 최고위 인선 취지에 대해 "혁신과 통합이라는 취지에 따라 범중도 통합정당, 청년 인재들이 활동하고 충원될 수 있는 청년 정당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했다""개혁노선을 걸었던 김영환 전 의원에 이준석, 김원성 최고위원이 합류했다. 기존의 신보라 최고위원까지 합치면 적지 않은 분들이 새 당의 지도부에서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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