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게시판에 익명의 게시자가 글을 올렸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쿠팡 서울 A 지역 캠프 소속인 B 관리자가 자사 캠프 내 게시물에 올린 공지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오후 회사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는 한 게시자가 “시골사람 처럼?” 이라는 제목과 쿠팡 A 지역 캠프 관리자가 공지한 게시물을 캡처해 글을 올렸다. 게시자가 올린 캡처 내용에는 “오늘 나혼자산다 촬영관련 중요 공지”라는 제목과 함께 공지사항이 적혀 있었다.

공지사항에는 “캠프 내에서 시골사람처럼 촬영 중이라고 어슬렁 기웃기웃 하지 않는다”, “방송국차량 및 기타 외부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로 알파동에 주차하지 않는다. 사내 외부직원들도 많이 방문하기에 밝고 우렁찬 인수 필수”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확인 결과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팀은 A 캠프에서 ‘쿠팡 플렉스’로 근무하는 태사자 멤버 김형준을 촬영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 관리자가 이 같은 공지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게시자의 글을 본 블라인드 회원들은 “시골사는데 기분 안좋네요 기웃안거리는데? 못배운놈도 관리자하는구나ㅋㅋ”, “진짜 할말이 없다. 같은 말도 저렇게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건 능력이다”, “정말 어이없다. 참 못 배웠네요” 등 쿠팡 관리자를 향한 비난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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