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양봉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양봉산업 종사자·창업희망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총 30명 모집한다. 접수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양봉 전문가 교육 과정은 양봉산업의 현황, 꿀벌의 종류와 특성, 계절별 꿀벌관리, 벌꿀채취 실습, 꿀벌 병해충 예방과 치료, 프로폴리스 채취방법, 양봉농가 견학 등 양봉 창업을 위한 기초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양봉장은 서울농업기술센터 옥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생들의 조별활동을 통해 벌통을 관리하게 된다. 교육과 실습 모두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양봉 전문가 교육은 실습과 현장견학을 포함해 총 20회에 걸쳐 70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수업은 다음달 23일부터 시작해 11월2일 수료식으로 교육 과정이 마무리 된다.

지원서류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발 결과는 다음달 12일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봉 전문가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은 벌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봉독, 밀랍 등의 갖가지 양봉산물을 생산하며, 꿀벌의 화분매개 기능은 6조원의 가치가 있다"며 "양봉 전문가 교육은 양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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