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선〉선정, 에릭 칸토나 2위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FC 바로셀로나)가 영국의 일간지 〈더선〉이 선정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선정됐다.
더선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거나 현재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로 10명을 선정했고, 1위 선수로는 티에리 앙리를 지목했다. 2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로 평가받는 에릭 칸토나가 선정됐다.
앙리는 아스널 소속이던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254경기에 출장해 174골을 넣었고, 2001-2002 시즌에 24골을 넣고 네 차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활약을 통해 아스날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칸토나는 난폭하지만 재능만큼은 최고였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앙리는 지난해 6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34경기에 출전,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칸토나에 이어 맨유의 간판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지안프랑코 졸라(첼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위르겐 클린스만(토트넘 핫스퍼),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인크 등이 10위까지 뒤를 이었다.
포루투갈 국적의 맨유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시즌 4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했으나 스트라이커가 아닌 이유로 이번 선정에서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