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자생하는 희귀종
- 1993년 전남대학교 연구팀 신종 보고
- 한국특산식물, 열매가 만두를 닮아....
- 2024년까지 조경수 1,000주 육묘 계획
- 관광객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 기대

진도군이 조도만두나무 육성을 위한 육묘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도군이 조도만두나무 육성을 위한 육묘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이동진 군수)은 지난 13일 조도만두나무의 체계적인 육성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진도군산림조합과 육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도만두나무는 진도군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으로 1993년 전남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처음 신종으로 보고 됐으며, 면에서 처음 발견당시 한국특산식물로 인정됐으며, 열매가 만두를 닮아 조도만두나무로 명명됐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조경수 1,000주를 육묘해 가로수와 공원수로 식재할 계획이다.

또 조도만두나무 관람을 위해 조도면 돈대산, 심금산 등 자생지를 정비했으며, 향후 진도군농업기술센터와 임회면에도 관상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우리 군만의 특수한 유전자원을 보호·육성하고 관광 상품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밝혔다.

한편 조도만두나무는 2016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절멸 위급 등급으로 국제 보호 수종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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