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임플란트 치료 방법 고찰(Treatment Recommendations)

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은 복잡하지 않은 치료과정을 거쳐 비교적 짧은 시기에 원만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치아를 보건하는 방법에는 임플란트, 틀이, 브릿지 등의 여러 방법이 있다. 이 중에서도 치료기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임플란트다. 보통 틀니나 브릿지는 치료기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받는 시간동안 부담을 갖지 않는 편이다.

얼마 전 임플란트로 치료 결정을 내렸던 상악 전치(위 앞니) 하나가 없는 환자를 예로 들어 보겠다. 이 환자는  자신의 치아 상태에 적합한 여러가지 치료방법 중에서 임플란트 치료로 결정을 내렸다. 임시 틀니의 불편함에서 신속하게 벗어나길 바라던 환자는 충분한 뼈가 있어서 임플란트 시술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 이미 이 환자의 경우, 본인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많은 정보를 이용해 임플란트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는 상황이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빠른 시일 내에 치아로 씹는 데 불편하지 않기를 바라는 상황이었다. 환자는 시술 전에 임시 치아 혹은 보철치아로 바로 잘 씹게 할 수 있을지, 작은 어금니가 없는 경우는 앞니와 어떻게 다르게 해야 하는지, 여러 개의 치아가 없는 경우 등 여러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했다.

유럽의 치과 의사인 경우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조직적으로  5년마다 임플란트에 대한 치과 져널을 키워드 검색 방식으로 검생엔진중에 하나인 ‘쿼크앤 라이브러리’로 통합검색한다. 다음에 취합한 정보를 발표하는 미팅을 열어서 모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이듬해에 가장 많이 읽히고 권위가 있는 임플란트 잡지에 보강 내용으로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 Maxilofacial Implants Supplement ) 그 연구를 게재한다. 이 결과를 참조하여 개인적 경험이 다른 치과의사들은 의견 차를 좁혀 나가고 치료기간을 줄여 환자의 고통을 반감시키는 데 적용한다.

이런 방법 외에 최신치료법을 익힐 수 있는 다른 방법은 학회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한 임상 후기 내용을 보고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의사라 할지라도 자신의 경험이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에 객관성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다수의 환자 모두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검색엔진을 통해 1차적으로 걸러진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사항을 파악한 다음 치료에 적용하기에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또한 이러한 자료는 치료방법과 과정을 정확하게 익히고 환자가 잘못 인지하고 있는 부분을 수정 보완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개인의 경험을 통한 임상결과로 도출해 낸 방법보다 통합검색이 믿을 수 있는 방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통합검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통합검색을 시작할 때는 두 사람의 연구자가 임플란트의 치료기간 같은 핵심 질문을 만든다. 그 후에 Electronic databases를 검사하고 또 전자 검색 외에 일일이 아는 분야의 검사를 손으로 찾는 방법을 병행한다. 예를 들어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2000 내지 3000개의 논문이 처음에 선택되고 그 중에서 제목과 초록을 훝어서 임플란트의 치료기간이 연구 대상이 된 200~300개의 논문을 뽑고 전체내용의 읽고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논문은 70개 정도로 압축된다. 70개의 논문은 또 각 논문의 질 (quality)을 검증하고 (the Cochrane collaboration’s tool 과 the Newcastle-Ottawa Quality Assessment Scale 이라는 검증하는 도구를 이용한다) 자료를 만들어 결과와 결론을 내고, 임플란트 저널에서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후 출판이 결정되면 비로소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치료방법이 나온다. 이것을 5년마다 하면서 기존의 용어를 정리하고, 치료 방식을 새로 검증 하고, 보강해서, 새로운 치료 방법(treatment recommendation)을 발굴해 낸다. 이는 치과의사학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치료방법으로 추천된다.이러한 방법은 임플란트 치료기간 동안 적용해 볼 수 있는 검증된 연구논문기 때문에 환자에게 알맞은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적용 가능하다.

나날이 첨단 의료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치과 의료진 역시 현대 기술을 접목한 치료방법을 환자가 이해하고 납득이 가도록 설명하고 적용하는 단계를 필히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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