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메인 포스터 [SBS 제공]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메인 포스터 [SBS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오는 3월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무도 모른다'는 성흔 연쇄살인으로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잃은 차영진(김서형)이 19년 만에 사건을 다시 추적하며 거대한 악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제작진은 17일 극중 중요한 사건으로 얽히게 될 세 인물인 주인공 김서형,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류덕환(이선우 역),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고은호 역)의 심리적 거리감과 드라마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무도 모른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김서형이 교복 입은 아이를 뒤쫓고 있다. 아이에게 한 걸음이라도 더 다가서려는 듯 절실한 김서형의 눈빛과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홀린 듯 걸어가며 김서형을 이끄는 아이가 누구인지, 이 아이는 김서형에게 어떤 존재인지, 김서형이 대체 왜 이 아이를 이토록 애타게 뒤쫓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뚜렷하게 보이지도 않는 아이의 정체는 안지호다. 앞서 제작진은 안지호를 두고 극중 중요한 열쇠를 쥔 소년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얼굴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흐릿하게 포착된 안지호는 극중 경계에 선 아이 고은호의 불투명한 심리와 현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서형의 뒤, 김서형보다 한 걸음 더 먼 곳에 있지만 역시 안지호를 향해 다가서려는 어른 류덕환도 눈길을 끈다. 경계에 선 아이 안지호를 향한 김서형과 류덕환, 두 어른의 절실함이 “내가 널 찾아낼 거야”라는 카피와 맞물려 더욱 강렬함을 선사한다.

아이와 어른의 이야기를 강렬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내며 역대급 문제작을 예고한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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