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까지 운영기관인 대구시청소년수련원에서 접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으로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2020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 사업을 시행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엘시스테마’ 철학과 교육방법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이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40개 거점기관에 2400명의 아동·청소년이 활동 중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운영기관인 대구시청소년수련원과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달 22일까지 대구 소재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면접심사 등을 거쳐 60명의 단원을 선발 후 아동의 특성에 맞게 현악, 목관, 타악 등 파트별로 배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단원의 60% 이상을 취약계층 청소년으로 구성해 ‘음악을 위한’이 아닌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대구시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수련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평생교육팀으로 전화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충호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끄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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