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역 아침 인사, ‘기억의 공간’ 찾아 헌화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대구 중앙로 지하철 참사 17주기를 맞아, 18일 아침 7시 30분부터 중앙로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중앙로역 지하 2층에 있는 ‘기억의 공간’을 찾아 추모했다.

이재용 예비후보는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실종자 가족측 추천 인사로 ‘실종자 인정사망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한 바 있다.

이재용 예비후보는 “대구지하철 참사는 피해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겼던 사건”이라며 “시민들은 그 아픔에 굴하지 않았고, 기억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 사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 사고, 그리고 작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 군 등 여전히 우리 사회는 많은 안전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며 “2·18 중앙로 지하철 참사 17주기를 맞아 과연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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