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인 83.3% 만족, 8787시간과 1억 2900만원 비용 아껴
- 종합민원실 처리대상 업무 홍보·시내버스 접근성 개선 등 과제 남아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이용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3%가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경상남도 서부청사 전경
경상남도 서부청사 전경

이번 설문조사는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의 신설 1년 경과에 따라 민원인의 시각에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하고자 실시했으며 지난해 종합민원실에서 처리한 4495건의 민원 중 1000명의 민원인을 대상으로 15개 설문항목을 우편으로 실시한 결과 133명이 응답했다.

주요 분야별 설문결과를 보면 6:4 비율로 남성이 많았고, 50대 이상의 서부권 지역 도민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종합민원실 인지도 88.6%, 민원처리에 대한 시간적․경제적 편리성은 89.3%로 매우 높았으며, 편의시설 등 시설환경은 대체로 만족(80.0%)했다.

업무처리 만족도는 81.7%, 민원처리 신속성은 80.2%가 만족으로 평가됐으며, 민원처리 형평성과 공정성(79.4%)은 다른 항목보다는 낮게 평가됐다.

특히, 경제성 분석 결과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이용한 민원건수를 산정한 결과경남도청 대비 61만 6970km가 단축됐고, 시간상으로 8787시간이 줄었으며, 1억 2928만원(주유비 9194만 7000원, 통행료 3733만 3000원) 비용이 절감됐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거리단축에 따른 배출가스(질소산화물) 오염물질 345kg(소형 경유차 환산)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민원처리 목표 단축률(70%)보다 9.7% 상회해 처리했다.

개선 건의사항으로는 시설환경, 민원처리 대상 업무 홍보미흡과 대중교통 접근성 불편 등이 불만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찾아가는 현장 누리민원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종합민원실을 홍보하고 서부청사 대중교통 접근성 편리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을 진주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본청 민원업무를 서부청사에서 처리토록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처리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신설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은 북카페를 설치(5종, 632권)해 민원인을 위한 편안한 휴식과 소통 공간을 제공했으며, 서부청사 '문화의 날'을 운영해 작은음악회 6회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허남윤 서부민원과장은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은 서부권 도민의 민원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된 만큼 민원인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