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최근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단체헌혈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등으로 최근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이 단체헌혈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행정안전부(행안부)도 단체 헌혈 대열에 동참했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세종2청사와 행안부 별관에서 전 직원 대상 단체 헌혈이 진행된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헌혈 버스에서는 사전 예약접수를 한 행안부 소속 직원 90여 명이 헌혈을 한다.

이달 중 서울, 과천, 대전 등 각 정부청사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소속기관도 단체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부족해진 혈액 수급 사태를 돕기 위해서다. 설 연휴와 방학이 겹쳐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사람들의 외출 기피로 개인 헌혈도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에 그친다. 한때 3.0일분까지 줄었다. 안정적 비축 기준은 약 5일분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헌혈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헌혈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공직자가 솔선해서 참여함으로써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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