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공영차고지
강서 공영차고지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영차고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일부터 공영차고지 29개소 주차장 34만1243㎡에 대해 주 1회(최대 12회) 살균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29개 공영차고지에는 시내버스 등 4276대가 입주해 있다. 서울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버스업체가 자체 소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차고지 내 공용부분인 주차장은 면적이 매우 넓어 공영차고지 입주업체에서 소독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

공영차고지는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버스 운전기사와 차고지 관리인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방역소독을 위해 긴급 재난기금 5100만원이 투입됐다.

방역소독은 방역전문업체를 활용해 실시된다. 강동공영차고지를 시작으로 2개조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소독으로 공영차고지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입주업체와 협력해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의 출발지점이자 종착지점인 공영차고지에서부터 방역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