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

2007 바르게 살기 운동 전국회원대회 (수원실내체육관)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매서운 겨울과 동시적으로 몰아닥친 경제난 추위로 모든 사람의 마음마저 얼어붙고 있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필요하고 절실한 것이 더 불어 함께 사는 지혜가 아닐 수 없다. 온기를 함께 나누는 나눔의 정신, 자원봉사의 정신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다. 김종백 바르게살기운동연합회 부산광역시협의회 회장이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사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의 아름다운 삶을 기린 정부가 지난 2007년 10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소외받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 회장을 통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주창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정신에 대해 알아본다.

“나눔과 봉사는 나눌수록 커집니다.”

‘밝은 미래를 만드는 새 정신 국민운동’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연협회 부산광역시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백 회장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7년 10월 9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 장학생 초청행사

김 회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분야는 ‘애국심’고취이다.

그가 애국심 고취에 힘을 쏟는 것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슬로건처럼 나라사랑이야 말로 밝은 미래를 여는 새 정신 국민운동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지난 10월 28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교장 허선행)의 교사와 학생 초청행사인 ‘바르게살기운동 2008 전국대회’를 경남 창원에서 가졌다.

김 회장은 “제 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 경축기념으로 전 세계에 700만 재외 동포들 가운데 고국 땅을 잊어버리고 돌아올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세종한글학교 교사와 장학생 10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 공동체의 동포애를 체험하게 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조국의 따스한 정을 알리고 바르게살기운동과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부산시청 귀빈실에서 환영식과 방문 축하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영상을 통해 부산의 문화와 대표 관광지를 관람했다. 저녁에는 용두산공원 방문하고, 숙소인 해운대 로얄 킹덤 호텔에서 부산의 첫 밤을 보냈다.

다음날,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APEC하우스(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를 관람했다. 이어 해운대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운대와 광안리 바다를 가로 질러 아름드리 펼쳐진 광안대교와 부산의 상징 오륙도를 관광했다. 바다와 도시가 접한 아름다운 부산 풍광에 학생들의 감탄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병풍처럼 펼쳐진 황령산과 금정산의 푸른 숲과 잘 조화되어 있어 마치 한 폭에 그림 같다"고 부산의 풍광에 대해 감탄했다.

이후, 부산시 교육청과 동서대학교 등을 방문하여 한국 부산 학생들의 교육 문화와 학습 등에 대한 견학을 했다. 한국 대학생들의 학습열과 생활 등에 대해 배울수 있었다.

또한 부산시민의 뜨거움을 품고 있는 부산 야구경기의 메카 부산 사직운동장과 부산의 대외적인 행사를 치루는 벡스코를 견학했다.

셋째 날에는 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경주로 출발하여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며 한국의 훌륭한 민족정신을 느꼈다. 점심 식사 후 경주의 보문단지, 분황사, 천마총, 경주박물관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넷째 날은 모든 일정을 마감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

허신행 세종한글학교 교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동포애를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한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눈과 가슴에 담긴 한국의 아름다움과 사랑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결혼 이민자 친청 부모 초청 행사

김 회장은 다문화 사회를 위한 사회봉사활동을 열심히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5일, 김 회장은 부산시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와 공동으로 '필리핀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해운대 탐방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필리핀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인 마농송씨(26) 등 필리핀 여성결혼이민자 5명의 친정부모를 부산으로 초청해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한국문화 체험과 관광을 통해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여성결혼이민자 마농송 씨는 “어머니께 예쁜 손자를 보여 드리지 못해 마음 아팠었는데 손자를 만나게 해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 및 이웃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이 아닌 해운대구민의 한사람으로써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김 회장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출산, 육아, 경제문제 등으로 부산에 시집온 지 무려 1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고향에 가보지 못한 여성결혼이민자도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항공료를 포함한 초청비용 등을 협의회에서 지원해 이번에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점이 가정 뿐만 아니라 사회가 안아야 될 문제라는 점을 인식했다.

김 회장은 이 밖에도 영·호남 지역의 화해와 낙도 및 오지 학생들에게 도시문화체험과 희망을 주기 위해 낙도오지어린이를 부산에 초청하는 등 화합과 국가가 지향하는 새정신 국민운동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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